대한상공회의소는 유통업계와 관련단체, 학계 등의 전문가 90명을 대상으로 '2015년 유통산업 전망'을 조사한 결과 올해 소매시장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2% 증가한 269조70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고 1일 밝혔다.
2011년 8.4%, 2012년 4.2%에 이어 2013년 1.6% 떨어졌던 소매시장 성장률은 올해 2.2%로 다소 회복된 뒤 내년 2.4%로 성장세가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업태별로는 인터넷쇼핑몰이 올해(13%)에 이어 내년(14.3%)에도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편의점(3.1%→4.0%), 대형마트(3.8%→3.8%), 홈쇼핑(3.0%→3.2%) 등도 전체 평균 이상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슈퍼마켓(1.9%→2.3%), 백화점(1.0%→1.3%) 등은 올해보다는 성장세가 커지겠지만 여전히 큰 폭의 매출 증대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매출액이 4.8% 감소했던 전통시장은 내년(-5.0%)에도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 주요 소비 키워드로는 온·오프라인을 동시 이용하는 '옴니채널 소비'를 꼽은 이들이 65%(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모바일 쇼핑'(62.%), '글로벌 소비'(47.5%), '합리적 소비'(37.5%), 쇼핑과 여가 및 문화생활을 함께 즐기는 '몰링소비'(3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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