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소비 회복 기대에 강보합…외인 나흘째 '사자'

입력 2014-12-0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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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희진 기자 ] 코스피가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 연말 소비 실적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투자심리가 나아졌다.

3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83포인트(0.04%) 오른 1966.66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자동차 판매 실적 호조에 따른 소비 회복 기대감에 반등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나흘째 이어진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이후 상승폭을 다소 줄였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78억원과 109억원어치 주식을 사고 있다. 기관은 19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도로 전체 106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섬유의복 의료정밀 철강금속 전기가스 등은 강세인 반면 음식료 은행 통신 증권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NAVER 신한지주 기아차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오름세다.

항공주(株)가 유가 하락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나란히 오르고 있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모두 3% 강세다. SK네트웍스는 자동차세 인상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에 5% 상승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오름세다. 1.28포인트(0.24%) 오른 542.81이다. 기관과 개인이 15억원과 8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만 20억원의 순매도다.

원·달러 환율은 하루만에 반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35원(0.75%) 오른 1115.1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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