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미스 미얀마에 성접대 강요 "그들이 원할 때 언제든지…" 충격

입력 2014-12-03 11:35   수정 2014-12-03 12:53


성접대 강요를 받았다고 주장한 미스 미얀마 출신 메이 타 테 아웅(16)의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아웅은 지난 5월 열린 '미스 아시아 퍼시픽 월드 2014'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으나, 8월에 우승이 돌연 취소되자 2억원대 왕관을 들고 잠적했다.

이틀 뒤 아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미스 아시아 퍼시픽 월드 조직위원회로부터 전신 성형 수술을 강요받았고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며 "돈이 없으니 그들이 원할 때 언제든지 거물급 재계 인사를 접대할 것을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조직위원회는 대회 관계자인 최모(48)씨가 최근 조직위 관계자에게 자신이 아웅에게 성접대를 강요한 사실이 있다고 실토했다고 3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해 주관사와 협찬사로부터 받은 투자금을 개인용도로 사용하다가 사기 혐의로 구속, 집행유예로 풀려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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