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이른 시일에 권력 공고하게 했다" 평가

입력 2014-12-04 06:55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3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른 시일에 권력을 공고하게 했다고 평가했다. 또 시 주석 집권 이후 민족주의를 강화하면서 영유권 갈등 등으로 인접국의 우
려가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에서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월스트리트저널(WSJ)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지난달 중국 베이징에서 한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 등을 거론하면서 "시 주석은 덩샤오핑(鄧小平) 이래 누구보다도 더 빠르고 광범위하게 권력을 공고화했다" 며 "단지 1년 반이나 2년 만에 중국 내 권력을 완전히 장악한 데 모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 주석의 급부상이 부정적인 측면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인권 현안이나 체제 반대자에 대한 탄압 이슈 등에서 위험이 상존한다. 또 민족주의를 활용하면서 인접 국가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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