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11월 증가세 20%대 회복 … BMW 3개월만에 1위 복귀

입력 2014-12-04 09:54  

지난달 신규등록 1만6959대…전년비 22.4% 증가


지난달 수입차 증가세가 20%대를 회복했다. BMW는 3개월 만에 월 판매 1위 자리를 되찾았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은 전년 동월보다 22.4% 성장한 1만6959대로 집계됐다. 10월보다는 3.2% 증가했다.

이로써 수입차는 지난 10월 16% 성장에 그쳤으나 다시 20%를 넘어섰다. 11월까지 누적 판매대수는 17만923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4% 증가했다.

윤대성 수입차협회 전무는 "11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해소와 신차효과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3481대를 팔아 지난 8월 이후 메르세데스-벤츠에 내줬던 1위 자리를 찾았다. 그 다음은 폭스바겐(2727대) 아우디(2441대) 메르세데스-벤츠(2386대) 미니(835대) 순이다.

특히 폭스바겐은 작년 11월보다 55% 성장해 상위 업체 중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달 신형 캠리를 내놓은 도요타(706대)도 50% 증가했다. 렉서스(658대) 포드(654대) 크라이슬러(555대) 랜드로버(485대) 푸조(407대) 등이 뒤를 이었다.

단일 모델별 베스트셀링 순위는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690대), 폭스바겐 파사트 2.0 TDI(674대), BMW 520d(616대) 순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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