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노리카 코리아는 한국해양대와 지난해 5월, 부산 시민의 삶의 터전인 ‘바다’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협약을 통해 학교와 기업이 함께 시민들의 해양 의식 고취와 건강한 해양 환경 조성 및 보존을 위해 앞장서자는 데 뜻을 함께했다.
이에 따라, 부산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해양 선상아카데미, 해양생태 해설사 양성과정, 수중 정화활동 등 세가지 프로그램을 진행, 시민들의 해양 의식 함양과 고취에 힘을 모았다.
해양 선상 아카데미는 부산 바다의 역사와 문화 발전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높이고자 총 13개 강좌(선상 아카데미 4회, 시민강좌 9회)로 진행됐다. 참가시민은 1033명.선상 아카데미는 한국해양대가 보유한 세계적인 실습선인 ‘한바다호’ 선상에서 강연을 듣고, ‘누리마루호’를 타고 부산 연안을 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해 바다에서 바라보는 부산의 발전상과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나누는 기회를 제공해 좋은 호응을 얻었다.
건강한 부산 해양 환경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려는 노력도 함께 펼쳤다. 해양 생태 해설사 양성과정을 개설해 부산 해양 생태 환경의 중요성을 지도할 수 있는 시민 전문가 양성에 나섰다. 8주(50시간)간의 전문 교육(이론 강좌 8회, 현장 실습 4회)을 통해 시민 전문가 44명을 양성했다. 이들은 공공기관, 시민단체, 교육시설 등에서 부산 해양 생태계 보존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해양 환경 보호를 몸소 실천하고자 백운포, 광안리, 영도, 송도 등 부산의 주요 연안에서 총 8회에 걸쳐 수중정화활동도 펼쳤다. 전문 잠수사와 해양대학교 재학생, 부산시민 135명이 참여해, 해상 부유물과 어업용 장비, 생활 쓰레기 24t(1회 평균 3t 이상)을 수거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와 한국해양대는 향후 2년 동안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해양 환경의 중요성을 함께 인식하고 보존하는데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페르노리카 코리아의 유호성 홍보 이사는 “한국해양대와 함께 펼친 세가지 프로그램 모두 부산 시민들의 바다에 대한 애정과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올해 활동을 밑거름 삼아 향후 지속될 활동도 부산 시민과 바다의 소중함을 함께 공감해 나가는 가치 있는 활동들의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활동들은 페르노리카 코리아의 프리미엄 스카치 위스키 임페리얼의 부산 지역 판매 수익금을 지역 사회에 환원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페르노리카 그룹의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철학 중 ‘해양 환경 보존’을 국내 대표 해양 도시 부산에서 실천한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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