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는 2오버파 공동 88위
[ 한은구 기자 ] 박주영(24·사진)과 김세영(21)이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미국 LPGA투어 퀄리파잉스쿨(Q스쿨) 1라운드에서 상쾌하게 출발했다.
박주영은 4일(한국시간) 미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의 LPGA인터내셔널GC(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 선두 케이시 그라이스(미국)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세영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를 기록, 공동 7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 대회는 154명이 4라운드를 치른 뒤 상위 70명만 마지막 5라운드에 진출해 상위 20명에게 내년도 출전권을 부여한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조카인 샤이니 우즈(미국)도 4언더파 68타 공동 5위로 기분좋게 출발했다. 우즈는 지난해 Q스쿨 최종전에 나왔으나 72홀 커트를 통과하지 못해 올해 2부투어와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에서 뛰었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상, 상금왕, 다승왕 등 3관왕을 차지한 장하나(22·비씨카드)는 2오버파 공동 88위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LET 신인왕인 찰리 헐(영국)도 3오버파 105위로 하위권으로 처졌다.
아마추어 랭킹 1위 호주 동포 이민지(18)는 이븐파 공동 46위, 박세리의 ‘멘토’였던 노장 로리 케인(49·캐나다)은 6오버파 공동 145위, 이번이 21번째 도전인 니콜 제레이(44·미국)은 3오버파에 각각 머물렀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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