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재연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문재인 박지원 정세균 비상대책위원이 이르면 8일 비대위원직에서 동반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문재인 대 비(非)문재인’ 구도로 당권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문재인 비대위원은 4일 “(사퇴) 시기는 유동적이지만 그(8일) 무렵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회가 (전당대회 룰을) 의결해 비대위원회로 올리면 전당대회에 나갈 비대위원들은 그 논의에 참여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나 문 비대위원은 출마 여부와 관련해선 “내가 (당대표로) 나서라는 요구가 있지만 분열과 갈등 프레임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얘기도 나온다”며 “여전히 고민 중이다. 비대위원을 그만둔다고 하더라도 생각을 더 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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