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철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은 포스코특수가 인수를 통해 탄소강봉강, 합금강 위주의 제품포트폴리오를 STS, 공구강 등으로 확대해 글로벌 특수강 메이커로 부상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주가순자산비율(PBR) 1.05배 수준의 인수가에 대해 적정성 논란이 있을 수 있다고 봤다. 또 전환우선주를 보유하고 있는 재무적투자자(FI) 지분에 대한 매도청구권 행사시 2000억원 이상의 추가 자금이 필요하다는 점도 부담이란 설명이다.
윤 연구원은 "그러나 경영권까지 고려할 때 크게 무리한 수준은 아니다"며 "현재 계약내용으로 볼 때 향후 계약의 진행과 함께 추가적인 세부사항이 결정되면서 실제 매매대금은 축소될 가능성도 높다"고 했다.
특히 포스코특수강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향후 현대제철의 특수강 시장 진입으로 경쟁 구도가 격화될 것을 감안하면 경쟁을 극복하고 기업의 영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잠재력을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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