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는 최근 중대형용 양극재 판매가 지난해 300t에 미달했으나 올해는 3분기 누적 300t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양극재가 포함된 NCM 계열의 판매량 비중은 지난해 39%에서 올해 57%로 증가했다.
NCM 양극활물질은 니켈, 코발트, 망간 산화물로 이뤄져 있으며 용량이 크고, 안정성이 높다. 또 수명이 긴 장점이 있어 전기차 및 에너지 저장장치(ESS) 등 중대형 2차전지에 사용된다는 설명이다.
엘앤에프는 리튬이온 이차전지 양극활물질의 전구체(어떤 물질대사나 반응에서 특정 물질이 되기 전단계의 물질) 제조기업인 자회사 제이에이치화학 또한 3분기에 전구체 120t을 판매하며 매출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엘앤에프는 중대형 이차전지 시장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6월 143억원을 투자해 중대형 2차전지용 시설 증설 및 공장 증축을 진행하고 있다. 증설을 통해 현재 대비 약 23%의 생산능력을 확대시킬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대형용 NCM 양극활물질 판매량 증대로 성장성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생산능력 증대 및 공정 개선을 통한 원가 절감으로 경쟁력 있는 제품 생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엘앤에프는 올 3분기에 매출 302억8200만원, 영업이익 7억74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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