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슨 "조기상환 CB, 차환·기간연장 협상 마무리단계"

입력 2014-12-05 13:37  

유니슨은 "지난해 3월 발행한 400억원 규모의 제8회 전환사채(CB)가 조기상환 청구된 것과 관련해 현재 CB 인수자들과 협상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5일 밝혔다.

유니슨은 조기상환 청구된 CB를 차환발행하거나 기간연장 등 조건을 변경하는 것으로 CB 인수자들과 협의 중으로 세부 조건을 조율 중에 있다.

이 회사는 전환사채 400억원 전액 상환없이 차환 또는 연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종 결정은 조기상환일인 12월 22일 전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4년 연속 영업손실 발생으로 인하여 관리종목에 편입된 유니슨은 별도 재무제표기준으로 올 3분기까지 2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 8월 수주한 927억원 규모의 영광백수풍력단지에 9월부터 2MW 풍력발전기를 납품하고 있다.

유니슨 관계자는 "올 9월부터 11월말까지 영광백수풍력단지에 풍력발전기 14기를 납품하고, 수주금액 927억원 중 약 63%를 매출로 잡고 상당금액을 수금 완료했다"며 "올 12월 중에 나머지 6기를 추가 납품할 계획으로 총 수주금액 중 상당부분이 올해 내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니슨은 2014년에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면 관리종목에서 벗어나게 된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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