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프로골프 대표선수들은 7일 일본 아이치현 미요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12개조 '싱글 스트로크 플레이'로 펼쳐진 경기에서 승점 18점을 먼저 따내 우승을 확정했다.
한국은 전날 국가별로 2인1조를 이뤄 치른 '포볼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4승1무1패를 기록해 승점 9-3으로 앞선 상태로 대회 이틀째를 맞았다.
1조 선두주자로 나선 김효주는 1언더파 71타로 일본의 베테라 오야마 시호를 이겨 승점 2점을 추가했다. 17번홀까지 1타 차로 뒤지던 김효주는 18번홀에서 오야마 시호가 보기를 적는 동안 버디를 잡아 역전승했다.
2조 이정민은 모리타 리카코와 나란히 1오버파 73타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3조에서도 이민영과 와타나베 아야카가 5오버파 77타 동타를 적어내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한국과 일본에 승점 1점씩을 안겼다.
이후 한국은 4∼6조의 이미림, 최운정, 백규정이 나란히 류 리츠코, 사카이 미키, 스즈키 아이를 누르고 승점 2점씩 총 6점을 추가했다.
여기까지 스코어는 18-5. 남은 6개 경기에서 일본이 모두 이겨 승점 12점을 올려도 한국의 승점을 뛰어넘지 못하게 됐다.
한국은 한일 국가대항전이 열린 2009년과 2012년에 이어 올해 3회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일본에 앞서는 면모를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