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의 향기] 롯데백화점에서 만나는 새 부티크 '보테가베네타'…가죽끈 하나하나 엮어 만든 특별함

입력 2014-12-08 07:00   수정 2015-01-11 13:41

[ 임현우 기자 ]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보테가베네타’의 새로운 부티크가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1층에 문을 열었다. 고급 가죽 잡화로 유명한 보테가베네타는 가죽 끈을 하나하나 엮어 만드는 독특한 기법으로 잘 알려져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인 385㎡ 넓이의 이 매장은 보테가베네타의 모든 상품군을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남녀 기성복과 가방, 신발, 가죽 소품, 주얼리 등은 물론 국내에서 처음으로 홈 컬렉션도 선보인다.

보테가베네타의 새 부티크의 고급스런 분위기는 토마스 마이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의 손길을 거쳐 만들어진 것이다. 고급스런 느낌의 진열장부터 가죽으로 만든 서랍 손잡이까지 모두 특색 있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세월을 초월한 디자인과 현대적인 기능성을 보여준다는 보테가베네타의 핵심 가치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이 매장의 가장 큰 특징은 VIP를 위한 특별한 서비스다. VIP 소비자들이 편안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퍼스널 쇼핑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VIP룸을 매장 안에 만들었다. 원하는 상품을 미리 골라두기만 하면 VIP룸에서 직접 볼 수 있고, 직원의 안내에 따라 모두 착용해 보면서 꼼꼼하게 살펴볼 수 있다.

윤우욱 롯데백화점 해외패션MD팀장은 “장인정신으로 유명한 보테가베네타는 세련된 안목을 가진 한국 소비자들에게 가장 적합한 브랜드”라고 소개했다.

보테가베네타는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부티크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한정판도 내놨다.

‘인트레치아토 나파 에이어스’라는 이름의 이 토트백은 가죽을 여러 겹으로 묶는 독특한 표현법을 활용해 장인들의 손으로 완성한 제품이다. 가방 안쪽에 수납공간도 넉넉히 만들어 실용성을 높였다. 가격은 444만5000원.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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