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마니아들을 유혹하는 일본 골프여행…일본 골프 빅3 코스

입력 2014-12-08 07:01  

'다카마쓰 골프' 스코틀랜드 닮은 경치…바다로 티샷
'미야자키 클럽' 해안선따라 울창한 소나무에 '힐링'
'제이스니치난 CC' 천혜의 비경 보며 온천욕은 덤




눈이 내리고 기온이 뚝 떨어졌다.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은 해외 골프의 막이 열렸다는 신호탄이다. 가까운 일본은 다양한 코스를 준비한 골프클럽, 경기 후 지친 몸을 풀어주는 온천에 특유의 친절한 서비스까지 갖춘 곳. 골프마니아들을 유혹하는 일본 골프여행의 3대 추천 코스로 안내한다.

사누키 우동처럼 매력적인 다카마쓰 골프

다카마쓰는 시코쿠의 가가와현에 자리한 항구도시다. 다카마쓰는 다소 낯설게 느껴지지만 ‘사누키 우동’은 국내에도 잘 알려졌다. 현재 다카마쓰에는 900여곳에 달하는 우동집이 성업 중이다.

겨울 기온이 5~15도로 온난하고 강수량이 적은 다카마쓰는 골프에 적합한 환경을 갖고 있다. 많은 골프장 중에서도 ‘다카마쓰 컨트리클럽’은 영국 스코틀랜드 지방을 연상시키는 자연 풍광을 잘 살렸다. 특히 18번 홀인 아일랜드 그린이 유명하다. ‘로열 다카마쓰 컨트리클럽’에서는 하얀 모래와 소나무로 둘러싸인 구릉 코스가 눈길을 끈다. 아웃코스와 인코스의 차이가 심해 제대로 공략하려면 수준 높은 기술이 필요하다. ‘시도 컨트리클럽’은 감청색 바다에 둘러싸인 시사이드 코스의 인기가 높다. 바다를 향해 샷을 날릴 수 있도록 코스를 설계해 스트레스 해소에 알맞다.

일본 골프전문 여행사 엑스골프는 ‘다카마쓰 골프투어’ 상품을 판매한다. 금요일 출발해 일요일에 귀국하는 주말 골프 3일(54홀) 상품은 94만9000원. 보다 여유로운 6일(108홀) 상품은 124만9000원부터다. (02)3153-0140


타이거 우즈가 우승한 미야자키 클럽으로

일본 규슈 남단의 미야자키현에는 30여개의 골프장이 있다. 일본 3대 골프장 중 하나로 꼽히는 ‘피닉스 컨트리클럽’은 1974년부터 열린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의 주요 무대다. 타이거 우즈, 루크 도널드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격전을 벌이기도 했다.

‘톰왓슨 컨트리클럽’은 얼마 전 한국의 코리아나호텔이 인수했다. 한국인 직원이 상주하고 있으며 일본 골프투어가 처음인 여행객들에게 특히 알맞다. 광대한 북부 구릉지대의 챔피언 코스인 ‘아이와 컨트리클럽’은 넓고 긴 코스가 눈길을 끈다. 유명 건축가 구로가와 기쇼가 설계한 독특한 형태의 건물이 인상적인 아이와 리조트와 가까워 가족 여행지로도 인기가 높다.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시가이아 리조트’는 남북으로 길게 뻗은 해안선을 따라 드넓게 펼쳐져 있고, 약 700만㎡에 달하는 울창한 소나무 숲이 심신을 치유해준다.

명가트레블은 일본 미야자키 겨울 골프 투어를 판매 중이다. 오는 19일부터 내년 2월27일까지 금요일에 출발하는 2박3일 일정과 일요일 출발하는 5박6일 일정으로 구분된다. 89만9000원부터. (02)318-2676, (070)8787-6675

18홀 18색 매력을 가진 제이스니치난 CC로

규슈 미야자키현 니치난시에 있는 ‘제이스니치난 컨트리클럽’은 매력적인 코스 설계와 더불어 감탄사를 불러일으키는 천혜의 비경이 장점이다. 쾌적한 라운드가 가능한 페어웨이를 비롯해 숙소와 스타팅 테라스가 연결된 편리한 구조도 만족스럽다.

클럽과 함께 있는 니치난 리조트는 일본 전통 양식인 다다미로 이뤄진 실내 공간과 특유의 아기자기한 객실이 매력적이다. 일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풍부한 미네랄 성분의 탄산 온천은 라운드 후 피로 회복에 효과적이다.

일성여행사는 제이스니치난 컨트리클럽 5박6일(90홀) 상품을 선보엿다. 114만9000원부터. (02)735-1144

윤신철 여행작가 captain@toursqua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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