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요예측 부진기업 총 4곳 중 3곳이 한투주관
이 기사는 12월03일(11:0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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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을 앞둔 전자집적회로 제조업체 에이디테크놀로지의 공모가격이 희망가격을 밑도는 1만5000원으로 확정됐다.
에이디테크놀로지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최종공모가가 1만5000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희망공모가 밴드 1만6000~1만8000원을 밑도는 수준이다. 공모를 통해 조달하는 금액은 150억원으로 결정됐다.
공모가 최하단 미만을 제시한 기관들이 절반을 넘어서면서 공모가가 낮은 수준으로 결정됐다. 이번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74곳 가운데 51%가 1만6000원 미만을 제시했다.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앞서 SKC코오롱PI와 테라셈에 이어 기관 수요예측에서 또다시 부진한 성적을 냈다. 지난달 수요예측을 실시한 SKC코오롱PI의 공모가는 희망가격(1만2500원~1만5000원)을 크게 밑도는 8000원으로 결정됐다. 올해 상장에 나선 기업 가운데 공모가가 희망가격을 밑돈 사례는 앞서 영우디에스피(키움증권 주관)를 포함해 단 4곳이다.
에이디테크놀로지는 오는 4~5일 일반청약을 거쳐 코스닥에 상장한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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