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여배우 트로이카로 불렸던 정윤희의 집이 경매에 나왔다.
부동산 경매전문 로펌인 법무법인 열린은 정윤희의 남편인 중앙건성 조규영 회장 소유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가 법원 경매에 부쳐진다고 8일 밝혔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196㎡ 규모로 지난 6월 경매개시결정이 내려져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첫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채권자인 국민은행이 대출금과 이자 20억 원을 받기 위해 경매신청을 했다. 이 아파트는 최근 시가 25억 원에 거래된 바 있다.
조규영 회장은 1988년에 이 아파트를 매입해 가족과 함께 20년 넘게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중앙건설이 자금난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경매에 나온 것으로 보인다.
정윤희는 장미희, 유지인과 함께 '여배우 트로이카'로 영화계를 이끌었으며 지난 1984년 당시 중앙건설 대표였던 조규영 회장과 결혼한 후 연예계를 은퇴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앞서 지난달 열린 대종상 시상식에서 영화발전공로상을 받은 정진우 감독은 수상 소감 도중 정윤희를 향해 "정윤희씨, 마음 아픈 것 같은데 힘내십시오. 누가 뭐라 해도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입니다. 불행은 누구에게나 오는 것이니까 힘차게 살아가십시오"라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정윤희 집 경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윤희 집, 갑자기 왜 경매에?”, “정윤희, 사정이 안 좋은 것 같아”, “정윤희, 옛날에 정말 예뻤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