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한 달 생활비는 평균 156만원 예상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노후생활에 대한 현대인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현대인들이 꿈꾸는 노후는 친목이나 취미생활 등을 하며 사회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모습인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포트폴리오 SNS 웰던투가 성인남녀 1,115명을 대상으로 '꿈꾸는 노후를 위한 포트폴리오'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90.9%가 '노후에 어떻게 생활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본 적 있다'고 답했다.
'노후에는 어떤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친목이나 취미생활 등 사회생활을 활발하게 하고 싶다'는 답변이 응답률 47.8%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개인 취미생활에 열정적인(38.4%) ▲경제적으로 풍요로운(29.1%) ▲배움에 열정적인(항상 새로운 언어나 기술 등을 공부하는_21.4%) 순으로 답변이 높았다.
예상하는 정년퇴직 연령은 '약 65세 이후'가 39.6%로 가장 높았다. 이외에 ▲약 61~65세(23.4%) ▲약 56~60세(20.1%) 순으로 높았다.
또 '이쯤 부터는 일하지 않고 노후생활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연령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도 '약 65세 이후'라는 답변이 48.1%로 압도적인 차이로 가장 높았다. 반면 10명중 1명에 달하는 11.6%는 '계속 일하고 싶다'고 답하기도 했다.
'정년퇴직 후에도 일을 할 계획인가' 조사한 결과에서도 '일을 할 것이다'라는 답변이 50.2%로 2명중 1명으로 많았다. '안하고 싶지만 해야 할 것 같다'(38.8%)도 많았다. 반면 '일을 안할 것이다'라는 답변은 10.9%에 그쳤다.
성인남녀 40.7% "현재 노후준비 하고 있다"
전체 응답자 10명중 4명 정도인 40.7%는 '현재 노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노후 준비 방법으로는 '노후자금을 모으고 있다'는 응답자가 응답률 73.1%로 가장 많았다. '노후에 어떤 일을 할지 찾고 있다'(31.9%)거나 '취미'(11.7%) 혹은 '창업준비'(11.0%)를 하고 있다는 답변이 높았다.
노후준비는 30대에 시작했다는 응답자가 50.7%로 가장 많았으나, 20대에 시작했다(21.4%)거나 40대에 시작했다(20.3%)는 응답자도 각각 5명중 1명 정도에 달했다.
한 달에 노후자금으로 모으는 금액은 '약10만~20만원'(25.1%) 혹은 '약 20만~30만원'(20.0%) 모은다는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많았고, 예상하는 노후 한 달 생활비는 평균 156만원으로 집계됐다.
최창호 잡코리아 사업본부장은 "노후에 활동적인 사회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미리 인생 이모작을 준비해야 한다"면서 "노후 생활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서는 경제력 뿐 아니라 사회활동을 위한 인맥과, 소일꺼리, 취미생활, 자원봉사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두고 미리 시도해 보는 것이 도움 될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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