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욕주립대, 글로벌 ICT 명품인재 양성 나서

입력 2014-12-10 11:34  

[ 김봉구 기자 ] 인천 송도에 위치한 ‘국내 최초 미국 대학’ 한국뉴욕주립대가 ICT(정보통신기술) 명품인재 양성에 나섰다. 프로그램에 선발된 한국뉴욕주립대 대학원생에게는 등록금 전액 지원 등 파격 혜택이 제공된다.

한국뉴욕주립대는 이 같은 내용의 ‘ICT 명품인재 양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하는 이 프로그램은 포스텍(포항공대)과 공동으로 진행된다.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등록금 전액이 지원되며 △기숙사비 및 연구활동비 매월 지원 △개인학습공간 제공 △해외 학회 참석 기회 부여 △국제공동연구 진행 △국내외 글로벌연구소 인턴십 기회 △글로벌 이노베이션랩 사용 등의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해당 프로그램을 희망하는 학생은 한국뉴욕주립대 컴퓨터과학과·기술경영학과 박사과정으로 진학을 하게 된다. 석·박사 통합과정 입학도 가능하다. 포스텍을 비롯해 미국 뉴욕주립대(스토니브룩)과 연계한 공동 연구활동을 펼칠 수 있다.

2개 학과 박사과정 입학 요건을 충족하면 심사를 거쳐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입학을 위해선 GRE(Graduate Record Examination) 성적과 토플(TOEFL) 또는 IELTS(International English Language Testing System) 등 공인 영어성적을 제출해야 한다.

한국뉴욕주립대 관계자는 “ICT 명품인재 양성사업은 국가 보조를 통해 창의적 통합형 인재를 길러내도록 전폭 지원하는 내용” 이라며 “선발된 학생들은 글로벌 기업과의 산학협력, 해외 대학과의 연구협력 등 한국을 넘어 세계를 무대로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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