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취업문 여는 한경 TESAT] "테샛은 경제이론과 현실 이어주는 다리"

입력 2014-12-10 21:05   수정 2014-12-11 16:38

25회 테샛 단체 도전한
한국선진화포럼 'NGL'팀

"세상보는 시야 넓어진 느낌
경제신문이 고득점 비결
취업·면접에 큰 도움 될 것"




“테샛은 책을 통해 배운 경제를 실제 경제현상의 해석에 적용해보면서 지식을 확장하게 해 줬습니다. 이론과 실제 경제를 이어준 다리 역할을 한 것이죠.”

11월 테샛 동아리대항전에 나온 한국선진화포럼 ‘NGL’팀(사진) 정복윤 씨의 얘기다. NGL(next generation leaders)팀은 한국선진화포럼이 대학생을 선발해 미래 대한민국을 선진화할 차세대 리더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인 지암선진화 아카데미 14기로 구성됐다. 한국선진화포럼은 우리나라의 선진화 정책에 관해 종합적으로 연구·제언·전파하는 민간·비영리 싱크탱크로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건강한 복지국가 건설 등이 철학이다.

NGL 팀원은 정씨를 비롯해 김초아(숭실대 행정3) 류호영(경희대 경영3) 박성찬(서울대 재료공학3) 송동근(동국대 호텔관광경영1) 이경한(고려대 식품자원경제2) 조아라(명지대 디지털미디어3) 씨 등 7명이다. 이들은 5개월 동안 선진화포럼의 대학교수 등으로부터 경제 정치 복지 등 사회 전반에 대한 강의를 듣고 함께 스터디를 했다. 자유민주주의, 복지국가, 시장경제 등을 주제로 사회 명사와 만남을 갖기도 했다. 이들이 테샛에 응시한 이유는 아카데미 활동을 통해 경제지식이 어느 정도 늘었는지 점검해보고 싶어서다.

이씨는 “시사경제를 웬만큼 안다고 생각했는데 테샛을 치러 보니 아직도 부족하고 놓치는 부분이 많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김씨는 “테샛을 준비하면서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진 느낌”이라며 “취업 면접 등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NGL은 ‘이승훈 교수의 경제학 멘토링’과 ‘경제와 시사를 한 권으로 끝내는 TESAT 입문서’ 등의 교재로 공부했다. 시사경제·경영 파트 대비법으로는 꾸준한 경제신문 구독이 비결이라고 입을 모았다. 조씨는 “특히 ‘강현철의 시사경제 뽀개기’를 읽으면서 우리나라 경제의 맥락을 한눈에 볼 수 있었던 게 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류씨는 “시사이슈는 꾸준히 신문을 보지 않으면 쉽게 맞힐 수 없을 것 같아 경제신문과 한국경제신문 ‘생글생글’을 보면서 공부했다”고 말했다.

송씨는 “테샛은 나에게 경제를 제대로 읽는 눈을 준 ‘안경’과도 같은 시험이다. 테샛을 통해 시장경제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시사이슈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힘을 키웠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테샛에 응시해 경제지력을 키우고 싶다고 했다.

손정희 연구원 jhs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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