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中 콘텐츠 수출, 40억달러로 확 늘린다

입력 2014-12-10 21:20  

정부, 전문펀드 1000억원 조성


[ 유재혁 기자 ] 중국에 영화 드라마 등 콘텐츠를 수출하는 영세기업을 지원하는 전문펀드가 2017년까지 5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콘텐츠 수출 기획 단계를 지원하는 펀드도 같은 해까지 500억원 규모로 만들어진다. 정부는 이를 통해 지난해 14억달러(추정치)인 콘텐츠 중국 수출 규모를 2017년까지 40억달러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부는 10일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콘텐츠산업 한·중 동반성장 추진 대책’을 의결했다. 국내 콘텐츠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수출을 지원한다는 게 대책의 골자다.

정부는 우선 콘텐츠 유관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 미래창조과학부, 방송통신위원회 등과 민간전문가, 업계 대표 등으로 구성하는 ‘범정부 해외콘텐츠협의체’를 내년 1월 공식 발족한다. 문체부, 미래부, 방통위와 중국 측 문화부, 광전총국, 판권국이 공동으로 게임과 문화산업정책, 방송, 스마트콘텐츠 등 콘텐츠 전반을 논의하는 다자협의체를 내년 이른 시점에 발족한다는 방침이다.

대책에는 중국의 규제망을 뚫기 위해 방송, 영화, 스토리 분야에서 공동 제작을 확대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온라인 플랫폼 등 뉴미디어를 통한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미생’의 사례처럼 만화·스토리 원작을 웹드라마, 단막극 등으로 제작, 콘텐츠를 다각화하는 사업도 확대한다. 게임의 경우 모바일 게임 중심으로 진출하도록 지원하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합자·합작사를 설립할 수 있는 공연업은 스타 프로젝트 등을 통해 진출을 독려할 계획이다.

유재혁 대중문화 전문기자 yoo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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