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산업이 더 위기다] "한국선 최소 20개월, 여기선 8개월만에 공장 돌렸죠"

입력 2014-12-10 21:35  

나윤복 글로벌SM테크 대표


[ 강현우 기자 ] 이스칸다르 경제자유구역은 ‘초고속’ 행정처리로 정평이 나 있다. 코스닥 상장사인 초정밀 금속가공업체 글로벌SM테크는 지난해 3월 관광·창조경제 특화거점인 누사자야에 10번째 공장을 설립했다. 1990년대부터 이 지역에서 공장을 운영해 온 고객사 시마노(일본 자전거업체)의 추천을 받았다.

법인등기를 한 게 지난해 3월. 정식 가동은 그로부터 8개월 만에 이뤄졌다. 한국에서는 환경영향평가와 교통영향평가, 에너지 사용 계획 등 각종 절차로 최소 20개월은 걸리는 절차다. 나윤복 대표(사진)는 “예를 들어 창고업 면허를 받는 데 하루 만에 나왔다”며 “중국과 베트남에서도 공장을 운영해 봤지만 허가가 이렇게 빨리 나온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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