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네스 카야 부인, "10분 가까이 문을 두드리고 창문으로 안을 들여다봤다"…'충격'

입력 2014-12-11 22:52  


에네스 카야 부인

에네스 카야의 부인 장미윤 씨가 블로그를 통해 심경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11일 장미윤 씨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안녕하세요 에네스 카야 부인 장미윤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글에서 에네스 카야 부인 장 씨는 "너무나도 행복했던 우리 가족이 왜 이렇게 됐을까하는 생각이 들어 바닥에 주저앉아 펑펑 울고 말았습니다"며 "남편에게 많이 실망했고 서운한 마음에 화도 많이 내며 극한 상황까지도 생각해봤습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녀는 "모든 게 제 남편의 책임입니다. 여성분들을 오해하게 만든 것도 에네스의 잘못입니다. 어떤 이유로도 용서할 수 없는 일입니다"라면서도 "그래도 저는 이번 잘못들을 용서하고 더 잘 살아보기도 결심했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에네스 카야 부인은 SBS '한밤의 TV연예' 측이 남편 에네스 카야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겪은 심적 고통을 토로했다.

장미윤 씨는 "얼마 전 SBS '한밤'에서 밤 10시에 집을 찾아봤다'며 "10분 가까이 문을 두드리고 창문으로 안을 들여다봤다. 아기랑 둘이 있어서 무서워서 대답하지 않자 옆집으로 가서 인터뷰 요청을 하는 소리가 들렸다"고 밝혔다.

또한 "다음날 아침에 또 다시 '한밤'이 찾아왔다"며 "그 소리에 놀라 아기가 깨서 놀라서 우니까, 제작진은 우리가 집에 있는지 알고 더 심하게 문을 두드렸다. 결국 '한밤'은 남편을 만나고 나서야 돌아갔다"고 말했다.

장미윤 씨는 "얼굴이 공개돼 외출하기도 두렵다"며 "아기가 스트레스를 받아 계속 설사를 해도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제 부모님은 집밖을 다니지 못한다"고 호소했다.

'한밤'의 방송 내용에 대해서도 "저만큼 이번 일에 진위 여부를 밝히고 싶은 사람은 없다"며 "하지만 지금 그게 무슨 소용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미 방송에서 결론을 내리셨으니까"라고 비판했다.

그녀는 "현실은 우리 가족을 한국에서 살 수 없게 만들고 있습니다"라며 "지금 상황은 제가 남편을 버리던지 아니면 우리 가족이 한국을 떠나야만 끝이 날 거 같습니다"고 전했다.

또한 "물론 그 여성분들에게도 죄송합니다. 에네스 카야의 잘못된 행동이 오해를 일으키고 상처를 줬다고 생각합니다"라면서 "다만 남편은 이번 일로 인해 많은 것을 깨달았을 겁니다. 지금도 반성하고 있으며 자숙하고 있습니다. 제발 지나친 관심은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에네스 카야 부인, 에네스도 쓰레기지만 한밤도 쓰레기네", "에네스 카야 부인, 부인과 아기는 무슨죄지", "에네스 카야 부인, 진짜 에네스 때문에 부인도 아기도 여성들도 피해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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