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조9600억원, 영업이익은 비슷한 수준인 1449억원으로 추정했다.
송선재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차량부품의 견조한 성장과 현대위스코의 연결 편입 등으로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영업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데다 올해 말부터 증설이 순차적으로 완료되면서 업종 내 성장성은 상대적 우위를 점할 것이란 설명이다.
다만 기계 부문은 일본업체들이 엔저에 힘입어 가격경쟁에 나서면서 여전히 부담이 될 것으로 봤다.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씩 증가한 8조5000억원과 6121억원으로 예상했다.
송 연구원은 "차량 부문 매출은 증설과 현대위스코 연결 편입 등으로 13% 성장하고, 기계 부문 매출은 2년간의 낮은 기저와 완성차 해외 공장 건설에 따른 공장자동화(FA) 매출 등에 힘입어 1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최근 엔화 약세와 동부특수강 지분인수 등 일련의 악재로 주가가 급락하면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부담도 크게 완화됐다"며 "현재 주가수익비율(PER) 10배 수준은 중장기 성장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기사보다 빠른 주식정보 , 슈퍼개미 APP]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