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박성훈 연구원은 "미국 변동성지수가 지난 10월 이후 최고치로 상승하는 등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재차 확대되고 있다"며 "당분간은 주요 변수의 결과를 확인하려는 관망심리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국제유가 급락 등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자극하는 대외 변수들이 줄을 잇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박 연구원은 "배럴당 60달러선으로 급락한 국제유가와 글로벌 달러화 강세로 인한 신흥국 통화가치 급락, 그리스 정정 불안, 일본 신용등급 강등 등 투자 불안요소가 많다"고 지적했다.
아베노믹스의 신임 투표의 성격을 띄는 일본 조기총선과 미국 중앙은행(Fed)의 통화정책 기조를 가늠할 수 있는 미국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는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주식시장 악재의 이면에 가려진 가능성을 고려할 때 현수준에서 매도에 동참하기보다는 주요 이벤트를 통해 저가 매수의 기회를 노리는 투자자세가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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