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기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은 2.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력사업인 백화점의 경우 신규 출점이 부재한 가운데 낮은 기존점 성장률로 외형성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 강남점 확장과 김해점 오픈 등으로 매장 면적의 순증은 일부 있지만 백화점 업황의 빠른 회복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4.3%, 7.3% 증가해 올해 부진을 다소 만회할 전망"이라며 "백화점 부문의 실적 둔화에도 신세계인터내셔널의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업황 침체로 인해 최근 3개월간 신세계 주가는 18.5%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대비 13.5%포인트 초과 하락했다.
그는 "올해 4분기와 내년에도 실적 모멘텀의 뚜렷한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당분간 부진한 주가수익률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내년에도 국내 민간소비와 소매유통시장은 체감할 수 있을 만큼 회복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엔화가치 하락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로 낮은 수출 증가율이 불가피한 가운데 설비투자 확대도 높지 않은 수준에 머물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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