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여성 29%, 피부 미용 위해 병의원 이용

입력 2014-12-12 08:59  

[ 한민수 기자 ] 성인 여성이 피부 미용 관리를 위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피부과, 성형외과 등 병의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루트로닉은 모바일 리서치 오픈서베이를 통해 20~50대 여성 소비자 700명을 대상으로 '20~50대 여성들의 피부 미용에 대한 관심도 및 소비 패턴'을 조사했다고 12일 밝혔다.

조사 결과 20~50대 여성 중 피부 미용에 관심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77.2%였다. 전체 응답자의 29%는 피부 개선 및 치료를 위해 방문한 곳으로 병의원을 선택했다. 피부관리실에 방문한 소비자는 21%였고, 최근 2년간 관리를 받은 사람은 54.1%였다.

피부 관리를 위해 병의원에 방문한 사람들은 그 이유로 '전문가에 의한 치료가 가능'(35.5%) '근본적 치료가 가능'(24.4%) 등을 꼽았다. 전문가가 하는 근본적 치료를 기대하고 병의원에 가는 것이다. 병의원에서의 피부 관리 후 효과 및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도 93%로 높게 나타났다.

병의원에 가지 않은 사람들은 그 이유로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49%)고 답했다. '비용이
걱정된다'(29%)는 의견이 그 뒤를 이었다. '과거 관리 후 기대한 효과를 보지 못해서'(3.4%)는 적은 표를 얻었다.

이경매 루트로닉 마케팅팀장은 "과거에는 주기적으로 피부 관리를 받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지만 아름다움에 대한 관심이 날이 갈수록 높아짐에 따라 피부 관리가 일반화되고 있다"며 "허가받은 의료진을 통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고, 최근에는 시술 가격도 보편화되고 있어 많은 여성들이 병의원을 찾는 추세"라고 말했다.

전체 응답자의 52%는 동료나 친구 등 주변인의 추천을 통해 피부 미용 관련 정보를 수집했다. 치료 후에는 가격 할인이나 무료 시술권을 추가로 받길 원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루트로닉은 미용 분야 레이저 의료기기를 세계 6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에 현지 법인을 보유하고 있고, 주요 제품으로 클라리티(CLARITY) 스펙트라XT(SPECTRA XT) 등이 있다. 세계 피부과·성형외과 의사 등이 직접 루트로닉의 기기를 사용해 발표한 임상 결과도 400여회에 달한다. 현재 연매출 기준 미용 레이저 의료기기 분야 세계 10대 기업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황반 치료 레이저기기 'AM10'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제조 허가와 유럽 CE 승인을 받으며, 안과 등 초정밀 수술 분야로도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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