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한-아세안 협력관계 평가 및 미래방향'을 주제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1세션을 주재하면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제안했다.
또 "지난 2010년 한-아세안 전략적 동반자관계 격상에 따라 채택한 2011∼2015 행동계획의 충실한 이행을 통해 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 3대 분야의 협력을 심화시켰다"며 "이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더욱 포괄적인 후속 2016∼2020 행동계획을 아세안과 함께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아시아개발은행이 2050년 '아시아의 세기'의 도래를 전망했듯 세계는 아시아의 잠재력과 정치경제적 도약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러한 역내 협력과 성장의 중심에 아세안이 있으며 내년 아세안공동체 출범을 앞두고 그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 대통령은 "작년 정상회의에서 한국과 아세안 국민 모두 행복하고 서로를 신뢰하는 미래를 만들어나갈 것을 제안했다"며 이를 위해 ▲경제분야에서는 공동번영의 파트너로 ▲정치안보분야에서는 역내평화의 견인차로 ▲사회문화 분야에서는 문화융성의 동반자로 공동노력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경제분야의 공동번영과 관련, "이번 정상회의를 기폭제 삼아 2020년까지 2000억 달러 교역이라는 우리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조속히 한-아세안 FTA(자유무역협정) 추가 자유화 협상도 진행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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