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현아 '땅콩리턴' 논란, 사과는 조양호 회장이…'입장 발표'

입력 2014-12-12 16:57   수정 2014-12-1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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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회장 입장 발표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리턴' 사건을 두고 아버지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대신 사과의 말을 전했다.

12일 오후 1시 30분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조양호 회장은 "저의 여식이 어리석은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전했다.

이어 조양호 회장은 "저를 나무라 달라. 저의 잘못이다"며 "제가 교육을 잘못시킨 것 같다.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했다.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은 이날 오후 3시 국토부 조사위원회 건물에 출석해 승무원과 사무장에게 사과하겠느냐는 질문에 "사과하겠다"고 답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고개를 숙인 채 목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로 답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조양호 회장 입장 발표, 딸 때문에 안타깝네" "대한항공 조현아, 조사 받으면 다 나오겠지" "조양호 회장 입장 발표, 사과는 본인이 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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