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신한금융투자는 현대차를 추천하며 "오는 4분기 원·달러 환율 상승과 글로벌 자동차 판매 증가에 따른 견조한 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사주 매입 등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SK증권 역시 현대차를 꼽았다. 이 증권사는 "배당 확대 등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 반등에 따른 환율 부담 완화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도 있다"고 판단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또 다른 배당주로 한국전력을 추천했다. 이 증권사는 "대규모 본사부지 매각 차익으로 재무구조 개선이 예상됨에 따라 배당액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국내 전력수급 상황이 안정적인 것도 긍정적"이라고 봤다.
엔씨소프트는 주주환원정책이 예상된다는 점을 이유로 증권사들로부터 중복 추천됐다.
우리투자증권은 "주주환원 정책으로 다양한 방법을 검토 중에 있고 보유 중인 현금도 인수·합병(M&A)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회사의 게임 개발 전략이 모바일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도 주가 모멘텀(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증권도 엔씨소프트를 꼽으며 "디바이스와 네트워크 환경 개선으로 모바일 게임 출시로 주가가치가 재평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 종목들 중에서는 내년 급격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기업들이 관심을 받았다.
대우증권은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해 "치과 임플란트 시술교육시스템을 통한 매출 증대와 글로벌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해외 외형성장을 토대로 2016년 이익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안타증권은 완리를 추천했다. 이 증권사는 "중국 도시화 진행에 따라 완리의 타일과 테라코타 패널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외장재 사업에서는 신제품 앤틱타일 출시로 내장재 사업으로 확대해 매출 규모 확대가 기대된다"고 관측했다.
이밖에 증권사들은 LG전자 SK브로드밴드 에이스테크(대신증권) 삼성SDI 효성(신한금융투자) NHN엔터테인먼트 CJ CGV 골프존(하나대투증권) NAVER 대현(유안타) 대한항공 엘엠에스(SK증권) 엠케이트렌드(대우증권) 기아차 세코닉스(현대증권) 등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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