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막살인' 박춘봉 밤샘 조사 … 범행수법 안갯속

입력 2014-12-14 11:58   수정 2014-12-14 14:30

수원 팔달산 토막살인 피의자 박춘봉(55·중국 국적)가 밤샘 조사를 받았지만 범행 동기와 수법 등 구체적 정황은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다.

앞서 박춘봉은 경찰 조사가 계속되자 범행을 시인했으며 수원과 화성 등 총 4곳에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박춘봉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해 박춘봉은 14일 오후 수원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경찰은 박춘봉을 상대로 밤샘 조사를 벌이며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비롯해 피해자 시신을 왜 했는지, 시신을 유기한 장소까지 어떻게 옮겼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하지만 박춘봉의 진술이 엇갈려 구체적 정황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춘봉은 동거녀인 피해 여성 김모 씨(48·중국 국적)와 말다툼을 벌이다 벽에 부딪쳐 숨졌다며 ‘우발적 사고’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피해자의 시신을 어떤 이유로 훼손했는지, 사용된 수법은 무엇인지 등은 여전히 안개 속이다. 운전면허와 본인 소유 차량이 없는 박춘봉이 집에서 수 km 떨어진 지역에 시신을 유기했을 때 협력자가 있는지도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은 박 씨가 포천에 버렸다고 진술한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찾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이날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선 무난하게 박춘봉에 대한 영장이 발부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 범행 시각과 동기, 시신 훼손 수법 등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박춘봉이 진술한 장소 4곳에서 피해자 시신 대부분이 발견됐고 박춘봉의 집에서 발견된 혈흔과 시신의 DNA가 일치하는 등 범행 증거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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