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둥이 아빠' 송일국이 방송에서 의사로부터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 녹내장으로 인해 시신경의 80%가 손상됐으며 아이들에게 유전 가능 가능성이 있다는 것.
송일국은 지난 14일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삼둥이와 함께 안과를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 송일국의 눈을 검사한 의사는 "녹내장 의심 정도가 굉장히 높다"며 치료를 권했다.
의사는 송일국에게 "시신경 손상이 있어 보인다. 치료가 급하다"며 "현미경 상으로 80% 정도 시신경이 손상된 것 같다. 남은 20%도 손상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대로 두면 5년에서 10년사이 실명이 된다는 말에 송일국은 "내가 환갑이 돼서야 아들들이 대학에 들어가는데 그때 시력을 잃으면 어떻게 하냐"며 걱정했다.
다만 의사는 "약물 치료를 하면 30년 이상 버틸 수 있다"고 송일국을 안심시켰다.
송일국은 이어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 순간만큼은 울컥했다"며 "앞으로 건강해야겠다"고 씁쓸한 표정을 지어보여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녹내장은 안압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해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액 공급에 장애가 생기는 등의 시신경 손상 질환으로 심할 경우 실명에 이르게 된다.
한편 송일국의 백내장 소식이 알려진 뒤 시청들의 걱정이 잇따르자 소속사 한얼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송일국의 눈 상태에 대해 실명이 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왔는데, 생각보다 심각하지 않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송일국이 녹화 다음 날 병원을 찾아 정밀검사를 받았다"며 "검사 결과 실명 위기를 걱정할 만큼 심각한 정도는 아니었다. 송일국 역시 정밀검사 결과 후 안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누리꾼들은 "송일국, 다행이네요", "송일국, 백내장 어서 약물 치료 하시길", "송일국, 어제 방송에서 백내장 얘기 듣고 깜짝 놀랐어요. 다행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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