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일 신영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양호할 전망"이라며 "동사 내장재가 납품된 신형 제네시스의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월과 11월 신형 제네시스의 국내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8%, 183%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신형 제네시스 생산대수는 분기 기준 올해 최대가 될 것"이라며 "통상 고급 차종의 내장재 단가는 범용 제품의 수 배에 달하기 때문에 생산 호조에 따른 큰 폭의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신차 효과도 기대했다. 신형 소렌토와 ix25가 4분기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그는 "신형 차종에 납품되는 내장재는 단가가 높고, 신차 효과에 따른 판매량 증가의 수혜도 입게 된다"며 "기아차 파업 종료 이후 소렌토는 월 6000대 판매 회복에 성공했고, ix25 출시 이후 북경현대의 판매 증가율은 상승 추세에 있다"고 분석했다.
2015년에도 양호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공장 이전으로 내년 생산 능력이 대폭 늘어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매곡 단지로 공장 이전 시 국내 시트패드 생산능력은 기존 45만대에서 70만대로 약 55% 증가하게 된다"며 "2015년에도 현대기아차의 신차 출시 지속됨에 따라 신공장의 가동률 증가세는 빨라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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