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서비스, 인프라 보안 등에서 시너지 기대
이 기사는 12월17일(08:5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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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테인먼트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최적화 업체인 파이오링크의 경영권을 206억원에 인수한다. 클라우드 서비스와 인프라 보안 등 인프라 솔루션 사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 포석이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코스닥 상장사인 파이오링크의 주식 173만주를 206억4000만원에 취득한다고 17일 공시했다. 기존 주식 33만주 인수에 59억4000만원, 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140만주를 인수하는 데 147억원을 쓴다. 이번 지분 취득이 완료되면 지난 8월 27억원에 인수한 25만6000주까지 더해 NHN엔터테인먼트는 파이오링크의 지분 29.7%를 확보한 최대주주가 된다.
파이오링크는 2000년 7월 설립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최적화 전문업체다. 네트워크 상에서 애플리케이션(앱)을 효율적으로 전송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비인 애플리케이션전송장비(ADC)를 주로 생산한다. 이 장비 국내시장 점유율은 25% 이상으로 업계 1위다. 지난해 매출 231억원, 영업이익 43억원, 당기순이익 43억원을 올렸다.
NHN엔터는 이번 투자로 클라우드 및 플랫폼의 근간이 되는 네트워크·보안 통합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일본 등 글로벌 인프라사업에 진출하는 등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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