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00선 중반 등락…외국인 vs 기관 수급 공방

입력 2014-12-17 13:24  

[ 권민경 기자 ]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팽팽한 수급 공방 속에 1900선 중반을 맴돌고 있다.

17일 낮 1시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3포인트(0.08%) 오른 1905.56을 나타냈다. 지수는 9.15포인트 오른 1913.28로 출발해 내내 1910선 아래에서 머물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156억원 어치를 담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288억원,766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756억1900만원 어치의 자금이 들어왔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인 가운데 건설(2.73%) 전기가스(1.46%), 화학(1.45%)은 다소 큰 폭으로 뛰었다. 반면 전기전자(-1.28%)와 섬유의복(-1.00%)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엇갈리고 있다. 포스코와 한국전력이 각각 2.50%, 1.61% 오른 데 반해 현대차는 2.87% 밀렸다. 기아차도 3% 이상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하락 전환해 전 거래일보다 1.13포인트(0.21%) 내린 533.02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은 74억원 어치를 팔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4억원, 121억원 매수 우위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파이오링크NHN엔터테인먼트의 지분 인수 소식에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리켐도 무상증자 결정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완리차이나하오란, 폴리비전, 큐브스, 에스앤씨엔진그룹은 하한가로 내려앉았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40원(0.40%) 오른 109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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