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술표준원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22개의 새로운 기술을 ‘2014년도 제3회 신기술(NET)’로 선정했다.
코오롱글로벌과 이화인터내셔널이 공동 개발한 ‘유량분배기능을 갖는 직렬위생배관용 수전 기술’은 기존 급수·급탕 설비 공사 때 발생돼 온 건축물 손상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시공 후 원활한 유지관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다수의 수도꼭지를 직렬 배관으로 연결,기존 병렬방식 대비 길이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기존 방식은 각 수도꼭지에 물을 분배하는 분배기가 벽체 내부에 별도로 존재,다른 공정의 간섭 등 시공상 어려움이 발생됐다. 그러나 새로 개발된 기술은 수도꼭지가 분배 기능을 가짐으로 벽체에 매립되는 부분을 최소화한 기술이다. 이 기술은 기존 급수·급탕 설비 대비 연결 부위를 절반으로 줄여 누수의 가능성을 크게 줄인 것이 특징이다.코오롱글로벌 기술연구소 관계자는 “그 동안의 급수·급탕 설비 분야는 기술개발의 진행속도가 느렸으나 이번 신기술 개발로 관련 기술이 한 단계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신기술 인증 후 현장적용을 통한 공기단축 및 공사비 절감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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