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2월17일(18:4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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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평가는 17일 대성산업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투기 등급인 ‘BB+’로 한 단계 낮췄다.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유지해 상황이 호전되지 않으면 추가로 강등할 가능성을 열어놨다. 한국기업평가는 이번 신용등급 강등을 포함, 대성산업의 등급을 2012년 6월부터 다섯 차례(A-→BB+)나 떨어뜨렸다.
최주욱 한국기업평가 선임연구원은 “자산 매각 등 재무구조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채무 상환 능력이 현재의 신용등급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성산업의 부채비율은 지난 9월 말 현재 618%다. 작년 말 399%에서 1.5배 넘게 급등한 것이다. ‘이자비용 대비 에비타(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 비율’이 1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 2011년부터 4년째 계속되고 있다. 벌어들인 이익으로 이자도 제대로 내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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