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9시2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날보다 1000원(2.10%) 오른 4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도 2.38% 뛴 6880원을 나타나고 있다.
저가항공사인 티웨이항공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예림당도 1.37% 오르고 있고, 제주항공을 보유하고 있는 AK홀딩스도 1.15% 상승 중이다.
증권가에선 항공주가 유가하락 영향에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항공업종의 대표주인 대한항공의 경우 최근 '땅콩 리턴' 사건 등 악재가 터지면서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유가 하락 수혜가 이를 만회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이 직면한 최근 악재는 투자 판단 시 고려해야 할 요인이지만 유가 하락 폭이 너무 커 내년 이익 전망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유가하락은 수요측면 보다 공급이슈가 만들어 낸 부분이 절대적으로 커 항공수요에 충격을 줄 만한 경제변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홍진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저비용항공사는 외화 환산 손익이 발생하기 때문에 당기순이익에 대한 우려가 없다"며 "장기적으로 여전히 성장성이 유효하고 단기 실적 모멘텀(동력)도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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