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투기등급 직전까지 추락한 한진중공업

입력 2014-12-19 18:50  

한국신용평가, 'BBB+'→'BBB-' 두 단계 강등
"이익으로 이자도 제대로 못 내"



이 기사는 12월19일(10:1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한국신용평가는 19일 한진중공업의 신용등급을 종전 ‘BBB+’에서 ‘BBB-’로 두 단계 내렸다고 밝혔다. ‘BBB-’는 투기 등급(‘BB+’ 이하)보다 불과 한 단계 높은 등급이다.

한국신용평가는 “해운 업황 부진으로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데다, 필리핀 수빅조선소 건설 과정에서 증가한 차입금 등으로 인해 재무 상태도 크게 나빠졌다”고 했다. 이어 “자산 매각, 유상증자 등 자구계획을 추진하고 있지만, 실적이 워낙 좋지 않은 탓에 벌어들인 이익으로 이자도 제대로 내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진중공업은 올 3분기까지 965억원의 누적 영업적자를 냈다. 3분기까지 누적 에비타(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는 -80억원. 빚 갚을 능력을 나타내는 ‘이자비용 대비 에비타 비율’은 작년 말 0.4를 기록했다가, 올 들어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