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단봉 사건 / 삼단봉
고속도로 터널 안에서 끼어들기를 시도하던 중, 뒷차가 양보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력을 퍼부은 사건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8일 한 자동차 커뮤니티에는 ‘가진 자의 횡포(고속도로 터널 안)’라는 제목으로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동영상 속에는 고급승용차 운전자가 고속도로 터널에 차를 세우고 호신용 삼단봉으로 뒷차를 마구 내려치며 "내려. 이 XX놈아. 죽고싶냐.야 죽을래 이XXX야" 등의 욕설을 퍼붓는 장면이 담겨 있다.
상대 차량에서 반응이 없자 그는 자신이 가진 삼단봉으로 차문과 차체를 사정없이 내려치며 위협하기도 했다.
이 영상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며 논란이 일자 경찰은 고소장을 접수받아 수사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가해 남성의 인적사항을 확보했으며 혐의가 인정되면 재물 손괴 등을 적용해 입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논란이 커지자 ‘제네시스 삼단봉’ 사건의 당사자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사과문을 올렸다. 이 남성은 “이슈가 되고 있는 제네시스 오너”라며 “입이 열 개라도 뭐라 드릴 말씀이 없고, 여러분의 지탄도 달게 받겠다. “피해자 분이 연락주시면 어떤 식으로라도 사죄드리겠고, 법적인 문제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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