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관 콜러노비타 사장(사진)은 지난 19일 역삼동 더라움에서 30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욕실건자재 시장에 진출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콜러노비타는 1984년 삼성전자 자회사인 한일가전으로 시작했다. 1998년 노비타로 사명을 바꾸고 국내 최초로 스테인리스 노즐을 비데에 적용해 비데 전문 기업으로 자리를 잡았다. 2011년 12월 콜러아시아태평양의 자회사로 인수된 후 사명을 콜러노비타로 바꿨다.
콜러노비타는 중국에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는 모회사 콜러와 손잡고 아시아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중국은 비데 시장이 아직 본격적으로 열리지 않은 상황이지만 매년 20~30%씩 급성장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콜러노비타가 국내 홈쇼핑에서 강점을 보인 만큼, 중국에서도 홈쇼핑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제품을 유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 사장은 "중국 시장의 비데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면 한국(시장)을 금세 능가할 전망"이라며 "한국에서 제작한 '메이드인코리아' 비데로 중국을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콜러노비타는 비데의 위생 및 절전 관련 기술력을 부각시키고 새 광고모델인 박해진을 활용한 마케팅으로 중국에서 자리잡겠다는 포부다.
콜러노비타 관계자는 "박해진은 중국 주부에게 인지도가 높은데 비데 뿐 아니라 다양한 신제품의 모델로 활동할 것"이라며 "(계약상) 한국 뿐 아니라 중국, 홍콩, 태국까지 광고를 낼 수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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