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관심이 쏠리는 포지션은 스트라이커다. 슈틸리케 감독은 골 결정력 부족을 한국 대표팀의 고질로 평가해왔다.
요르단, 이란과의 지난달 평가전에서도 볼 점유율이 높았으나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볼을 득점을 연결시킬 스트라이커는 슈틸리케호가 보완해야 할 핵심 요소로 부각됐다.
그간 자주 언급돼 온 스트라이커는 이동국(전북 현대), 김신욱(울산 현대), 박주영(알샤밥)이다. 그러나 이동국 김신욱은 부상으로 재활에 집중하고 있으며, 박주영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6경기째 골 침묵을 겪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스트라이커 공백을 대체할 후보를 제주 서귀포에서 열린 전지훈련에서 시험했다. 이정협(상주 상무), 이용재(V-바렌 나가사키), 이종호(전남 드래곤즈), 강수일(포항 스틸러스), 황의조(성남FC) 등을 주목했다.
훈련 성과를 마지막으로 점검하는 자체 평가전에서 이정협은 골을 터뜨렸고, 강수일은 2선 공격수로서 좋은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골키퍼에는 정성룡(수원 삼성),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김승규(울산 현대), 이범영(부산 아이파크) 등 4명이 경쟁한다.
중앙 미드필더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박주호(마인츠), 박종우(광저우 부리), 한국영(카타르SC)이 기성용(스완지시티)의 짝으로 거론되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자체 평가전을 마친 뒤 예상을 뒤집는 선수가 발탁될 가능성을 묻는 말에 "코치진과 의논해서 내일 명단을 발표하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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