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미생'이 20일 전국 평균 8.4%, 순간 최고 10.3%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종영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을 기준으로 케이블, 위성, IPTV 채널의 동시간대 프로그램 시청률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이날 순간 최고 시청률은 전국 평균 10.3%까지 치솟았다. 장그래와 오차장이 요르단에서 사업 샘플을 훔쳐 간 범인을 붙잡은 뒤 차를 타고 돌아가는 장면이었다.
미생은 '현실감 있는 드라마'라는 평을 얻으며 인기를 끌어왔다. 이 드라마는 가진 것 없고 앞이 막막한 장그래의 처지를 사실적으로 그렸다. 시청자들에게 "어쩌겠냐. 이게 현실인 것을. 그래도 어떻게든 버티고 살아야 하지 않겠냐"는 메시지를 던졌다.
1.6% 시청률을 보이며 출발한 미생은 5배 넘게 상승한 8.4% 시청률로 마무리됐다. 올해 방송된 케이블 드라마 가운데 최고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큰 인기를 얻은 '응답하라 1994'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적이다. 응답하라 1994는 마지막 회에서 평균 11.9%, 순간 최고 14.3%의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한경닷컴 장세희 기자 ss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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