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료를 아끼려면 연립주택, 다세대 주택보다는 다가구 주택이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전문정보회사 렌트라이프(www.rentlife.co.kr)가 서울에서 거래된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을 분석한 결과 단독·다가구주택의 평균 임대료는 보증금 2501만원에 월세 35만원이었다. 연립·다세대 주택의 임대료는 보증금 4334만원, 월세 42만원이었다. 단독·다가구 주택의 보증금이 1833만원, 월세는 7만원 저렴한 것이다.
임대료가 비싼 지역일수록 차이가 컸다. 송파구의 단독·다가구 임대료는 보증금 2849만원에 월세 35만원이지만 연립·다세대는 보증금 6512만원에 월세 41만원이었다. 보증금은 3663만원, 월세는 6만원 차이가 났다.
서초구를 보면 단독·다가구 임대료는 보증금 3728만원에 월세 44만원이었다. 연립·다세대 임대료는 보증금 7223만원에 월세 53만원이었다. 동작구도 단독·다가구는 2771만원에 월세 35만원, 연립·다세대는 5884만원에 월세 40만원으로 다가구가 유리했다.
전세 역시 마찬가지였다. 서울 단독·다가구 전세가격은 8489만원, 연립·다세대는 1억2862만원으로 단독·다가구가 4373만원 저렴했다. 서초구는 단독·다가구 1억2498만원, 연립·다세대 1억9214만원으로 다가구가 6000만원 이상 낮았다. 강동구는 단독·다가구 8611만원, 연립·다세대 1억4948만원으로 6337만원 저렴했다. 강남구 역시 평균 6246만원 차이가 났다.
면적별로는 40㎡ 이하 단독·다가구 6115만원, 연립·다세대 9418만원으로 단독·다가구가 3300만원 낮았다. 40~60㎡는 각각 9829만원과 1억2778만원으로 2949만원의 차이가 있었다. 60~85㎡는 1억2098만원과 1억7204만원으로 단독·다가구가 5106만원 저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