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점포] 잘 안 보이는 2층 매장인데도…월 매출 4500만원

입력 2014-12-22 07:01  

서울 군자동 '홍립'


[ 강창동 기자 ] 서울 군자동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세종대 후문 인근에 있는 ‘홍립’은 치즈등갈비로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이다. 건물 2층에 있어 1층에 비해 입지가 열악함에도 불구하고 148.5㎡ 규모의 매장에서 하루 평균 150만원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 9월 초 문을 연 이 점포는 석 달째 월 매출 4500만원을 올렸다. 이 중 재료비, 임대료, 인건비 등을 뺀 순수익은 30% 선이다. 2층 점포치고는 수익이 괜찮은 편이다.

투자비는 점포비를 포함해 1억5000만원 들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밤 11시까지다. 손님층을 보면 주중에는 인근 대학교 학생이나 직장인들이다. 주말에는 어린이대공원을 찾는 나들이객과 가족단위 고객이 많다.

김창영 점장(49·사진)은 “살이 푸짐하고 촉촉한 등갈비와 매콤한 소스가 손님들에게 인기를 끄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곳은 등갈비를 대형 압력솥에 넣어 170도의 고온에 찐다. 고온에 쪄내기 때문에 등갈비 특유의 잡내도 없다. 여기에 소스를 발라 하루 숙성시켜 양념이 골고루 배게 한다. 그는 치즈등갈비를 비롯 치즈주꾸미, 철판주꾸미, 치킨윙퐁듀 등 다양한 메뉴를 판매한다.

이 점포의 주력 메뉴는 치즈등갈비다. 매콤한 소스를 입힌 등갈비에 부드러운 치즈를 돌돌 말아먹는다. 메인 메뉴를 다 먹고 남은 치즈에 김치, 김가루, 옥수수, 부추 등을 넣고 볶아 먹는 볶음밥도 별미다. 양이 푸짐하며 계란찜이나 치즈 등을 서비스로 주는 넉넉한 인심 때문에 단골고객이 늘고 있다는 게 김 점장의 설명이다.

주꾸미덮밥과 철판주꾸미도 잘 나간다. 주꾸미덮밥은 인근 병원이나 은행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이 점심 때 간단하고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 점심 인기 메뉴다. 철판주꾸미는 저녁에 술 한잔하려는 직장인이나 단체고객들이 즐겨 찾는다. 가격은 철판주꾸미가 1만원이고 치즈등갈비 치즈주꾸미 치킨윙퐁듀가 각각 1만2900원, 주꾸미덮밥이 6000원이다.

직원은 주방 한 명과 홀 한 명 등 두 명이다. 하루 중 가장 바쁜 저녁시간에는 주방과 홀에 각각 아르바이트생을 한 명씩 쓴다. 등갈비는 손질이 까다로운 메뉴임에도 불구하고 운영이 간편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본사에서 등갈비 재료를 원팩으로 공급해주기 때문이다. 02)465-7292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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