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의 향기] 女, 화려한 스틸레토 힐에 역동적 스니커즈에 반하다

입력 2014-12-22 07:02   수정 2015-01-11 13:46

지미 추 2015년 봄·여름 크루즈 컬렉션


[ 김선주 기자 ]
지미 추는 1996년 구두 디자이너 지미 추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만든 영국 잡화 브랜드다.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에서 사라 제시카 파커가 즐겨 신으면서 아찔한 스틸레토 힐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고(故)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빈을 비롯해 각국 왕실은 물론 유명 배우들이 단골 고객이었다.


지미 추의 첫 번째 매장은 영국 런던의 못콤거리에 있다. 1998년 미국 뉴욕과 베벌리힐스에 매장을 내면서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했고 현재 세계 32개국에 150여개 매장을 갖고 있다. 여성 구두로 시작했지만 핸드백, 스카프, 선글라스, 벨트, 향수, 남성 구두 등으로 점차 영역을 확장했다.

내년 봄·여름(S/S) 크루즈 컬렉션의 신제품은 역동적인 힘을 주제로 만들었다. 수석 디자이너 산드라 초이는 일상 생활부터 여가 활동까지 두루 신을 수 있는 컬렉션을 내놨다. 초이는 “경주용 자동차의 스피드, 날렵한 스타일 등을 고려했다”며 “화려한 장식의 스틸레토 힐부터 역동적인 스니커즈 사이에서 균형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구두 중에서 대표적인 제품은 플랫 슈즈다. ‘알리나’는 수영장 수면에 반사된 물결을 닮은 색상을 구현한 제품이다. ‘런던’은 미러 가죽과 지그재그 문양을 결합한 제품이다. 핸드백 중에서는 ‘에이미백’이 눈길을 끈다. 이 제품은 두 가지 가죽을 활용해 만들었다. 핫핑크 계열의 제라늄 색상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지난 5월 국내 최초로 선보였던 남성용 제품 중에서는 하이탑 슈즈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재 10여종이 출시됐다. 특히 ‘벨그라비아’는 지미 추의 베스트셀러 제품인 하이탑 트레이너 슈즈다. 국내에는 내년 상반기 처음으로 소개된다. 스웨이드 소재의 블루, 레드, 골드 색상 등이 있다. 한편 지미 추는 발리, 데렉 램 등을 보유한 독일 명품 업체 라벨룩스 산하 브랜드다. 국내 판권은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한섬이 갖고 있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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