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파티 알뜰족 덕에 등심·랍스터 매출 '쑥'

입력 2014-12-22 09:02  

불황에 연말연시를 알뜰하게 보내려는 '홈파티족'이 늘어나면서 파티에서 즐겨 먹는 먹거리 매출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2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달 1∼22일 한우 등심(33.6%), 수입 소고기(16.5%), 랍스터(42.9%), 모둠회(60.9%) 등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었다.

수입 대게 매출은 약 20배(1천776.7%) 폭증했으며, 샐러드 채소 매출도 183.2% 증가했다.

파티에 빠질 수 없는 주류인 수입 맥주와 와인이 각각 7%, 4.3% 신장했다.

같은 기간 크리스마스트리(128.7%), 파티·장식용품(61%) 등 크리스마스 용품 매출도 늘었다.

경기 불황과 소비심리 악화로 외부에서 송년회나 외식을 하기보다는 적은 비용으로 집에서 연말연시를 보내려는 수요가 늘어서라고 롯데마트는 분석했다.

변지현 롯데마트 마케팅전략팀장은 "소규모 파티 문화가 확산하면서 가정에서 소규모로 여는 파티에 필요한 먹거리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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