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는 이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는 오군 1명뿐이고 공범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2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당일 오군의 동선과 휴대전화 통화목록 등 여러모로 조사한 결과 공범은 없었다"며 "일각에서 성인 3명이 오군과 함께 행사장을 찾았다는 소문이 있었으나 확인 결과 낭설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북한에 대한 애증'에서 비롯된 단독범행으로 2차 범행 계획에 대한 증거도 찾을 수 없었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황선씨는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열어 "오군이 회사에서 퇴근 후 범행 현장에 가기까지 동행한 친구와 직장동료 3명이 경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며 "이들이 범행을 사전에 인지하고 공모했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제대로 조사해야 한다"고 공범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오군은 지난 10일 오후 8시20분께 익산시 신동성당에서 열린 '신은미·황선씨의 토크 콘서트'에서 인화물질이 든 양은냄비를 터뜨려 2명에게 상처를 입힌 혐의로 구속됐다. 오군에게는 폭발성물건파열치상과 건조물침입죄, 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법 위반, 특수재물손괴 등 4가지 혐의가 적용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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