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가영 기자 ] 이종윤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 전무(사진)는 “국내 중소기업들이 일본에서 퇴직한 기술자들에게 노하우를 전수받아 공정을 효율화하고 비용을 줄일 수 있다”며 “일본 퇴직 기술자들을 초청하는 데 들어가는 중소기업의 비용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은 2008년부터 한국 중소기업이 필요한 일본 우수 퇴직 기술자를 발굴해 주선하고 기술 지도에 들어가는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한일재단은 현재 일본 퇴직 기술자 450여명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까지 284개 중소기업에 기술자를 파견했고 기술 지도가 이뤄졌다.
이 전무는 “금형제작, 열처리 등 뿌리기술에선 공정과 기법 차이가 불량률 등을 결정하기 때문에 기업 이익과 직결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일본은 상대적으로 산업화 역사가 길고 한 분야에서 장기간 기술을 숙련한 경험자가 많아 오차를 줄이는 기술 개선 방법 등이 축적돼 있다는 것이다.
이 전무는 “지금까지는 도쿄와 오사카 지역을 중심으로 퇴직 기술자를 주로 발굴했는데 내년에는 도요타자동차가 있는 나고야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