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전배승 연구원은 "올해는 체질개선을 위한 성장 억제와 일회성 충당금, 비이자이익 부진으로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았다"면서 "내년에는 대출 성장 확대와 대손비용 하락, 비핵심이익 안정화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하나금융의 올 4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8.3% 증가한 1689억원으로 전 연구원은 전망했다. 순이자마진은 3~4bp 하락이 예상되고 대출증가율은 직전분기보다 0.5%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돼 이자이익은 직전분기 대비 1.4% 감소할 전망.
전 연구원은 "올해 총 대출증가율은 5% 내외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면서 "수익성과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대기업 여신을 축소하고 주택담보대출 증가를 억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대출포트폴리오 개선과 저원가성 예금 비중 증가로 마진을 방어하고 있는 상태"라며 "예대율 규제완화와 기저효과, 가계대출 재취급 등으로 내년 대출성장은 6% 수준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봤다.
그는 올해와 내년 이익전망을 각각 -2.6%와 -3.1%로 조정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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