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이상 수익내는 팀..부국, IB강화 효과
이 기사는 12월16일(05: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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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투자증권 채권팀과 선물옵션팀이 부국증권에 새 둥지를 튼다.
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최장순 채권총괄본부 전무 등 IM투자증권 채권 및 선물옵션운용팀 소속 10여명은 부국증권으로 이직을 확정했다. 내년초까지 순차적으로 35여명이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부국증권은 IM투자증권 인력 흡수를 통해 채권역량 강화와 본사영업 특화 등의 효과를 볼 것으로 분석된다. 부국증권 채권팀은 현재 15명 남짓으로 인력이동이 완료되면 규모가 세배 가까이 불어난다. 이번에 옮기는 팀의 최근 연 영업수익은 100~1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무 등은 IM투자증권이 메리츠종금증권에 피인수되면서 이직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10월 IM투자증권 인수를 확정하고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큰 증권사에 흡수되기 보다는 규모가 비슷한 증권사에서 기존과 비슷한 대우를 받기 위한 선택으로 보인다”며 “부국증권 입장에서도 IB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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